IATA에서 발간한 Aircargo Market Analysis - 2020 March 에 따르면 팬데믹 상황에서 전세계적인 Lockdown (사회적 거리두기, 필수 시설 외 폐쇄 등) 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며 수요가 감소하였고, 급격한 항공 여객 수요 감소 및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기 운항편 축소로 인하여 화물 전용기 외 화물 운송이 가능한 여객기가 없어 항공운송을 위한 Capacity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ATA Aircargo Market Analysis : March 2020 다운로드
IATA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화물 수요 지표인 CTK (cargo tonne kilometres: 항공화물 중량-운송거리 지표)는 2020년 3월에 전년 대비 15.2% 감소하였고, 항공화물 공급 지표인 ACTK (available CTK)는 2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래 그래프에 나타난 바와 같이 2018년 후반까지 증가하던 항공화물 수요는 2019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였고 특히 2020년 상반기 급격히 감소하였습니다. 감소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유럽 역시 팬데믹 영향으로 항공화물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ATA.org 첫화면에서도 보여지는 바와 같이 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s: 항공여객이동 거리) 역시 작년 동기 대비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450만편의 여객편이 취소되고 올해 항공사 여객 매출은 3,140억달러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화물운송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항공여객편의 급격한 감소는 수요 감소 보다 공급 감소폭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으며, 화물전용기 추가 투입 외 기존 여객기의 여객칸에 항공화물을 적재하는 응급 조치도 규제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될 정도로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GLR Insight
향후 팬데믹 상황이 어느 정도 개선된다 하더라도 항공 여객편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공급 감소가 상당기간 지속되는 반면 수요는 상황에 따라 급격히 올라갈 여지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2020년의 경우 신속한 배송이 필요한 화물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 관리자들은 재고 확보에 대한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하고 불필요한 화물의 이동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전반적으로 SCM 측면에서 가용 재고를 높이고 주요 품목별 분석을 통해 원가 절감 보다는 공급처 다변화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또한, 설계 변경 등을 통해 필요 품목 수를 최소화하고 가급적 공용 부품 활용도를 높이는 조치도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공급망에서 처리되는 SKU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상황에 따라 일부 제품은 단종/공급 중단시키는 과감한 결정도 필요합니다.
(2020.06.08) 국적 항공사들이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항공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운임이 큰폭으로 상승하여 흑자. 기존 방역 물품 중심의 운송에서 이제 그동안 밀렸던 상품들까지 대거 유입될 경우 당분간 항공운송 대란 까지는 아니어도 운송편 마련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GLR Insights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SCM 전반의 우선순위 재조정 및 재고 확보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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